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찬양과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
한여름의 매미소리는 참 정겹고 반갑다
매미가 우는 시기면 여름이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왠지 무언가 활발한 기운이 든다
그리고 땀 뻘뻘 흘리며 얼굴 벌겋게 폴짝폴짝 뛰던 꼬마시절이 생각난다.
 
밤이 되면 매미는 조용해지고 청아한 풀벌레소리가 밤을 장식한다
밤에 불을 끄고 누워있으면 고요하지만 온갖 풀벌레소리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아름다운 자연의 교향곡을 자주 들을 수 없는 것이 참 안타깝다.
얼마나 감사한 하나님의 선물인지.. 한 여름날 열린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모든 자연의 숨쉬는 소리가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또 같이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느끼게 한다.
 
이런 감사의 한 조건을 주는 매미의 일생을 살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성충이 되기까지 7년 정도의 시간을 땅속에서 보내고 드디어 땅위의 세상으로 조심히 나와 약 2주 동안 우리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고 난 후 다음 세대를 이을 알을 낳고 그 몸은 흙이 되어 없어진다
 
 
오동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아이 하나가 다가온다
동그랗게 말아 쥔 아이의 손아귀에서
매미 울음소리가 들린다
얘야 그 손 풀어 매미 놓아주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 평생 우는 손으로 살아야 한단다
                                                      우는 손/유흥준
 
귀 기울여 들어봐요 들을 수 있어요 귀기울여 들어봐요 들을 수 있어요
하나님 찬양하는 소리를, 하나님 찬양하는 소리를
눈여겨 살펴봐요 볼수가 있어요 눈여겨 살펴봐요 볼 수가 있어요
하나님 찬양하는 풀잎몸짓을 하나님 찬양하는 풀잎몸짓을
마음모아 들어봐요 느낄수 있어요 마음모아 들어봐요 느낄수 있어요
나도 몰래 불러부는 내 마음의 노래를 나도 몰래 불러보는 내 마음의 노래를
                                                            귀 기울여 들어봐요/김영호 작
 
땅밑에서의 7년의 시간을 살고 땅위의 짧은 2주간의 시간을 영원처럼 살며 우리에게 여름날의 추억을 되새길 때 빠질 수 없는
매미의 울음소리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이 땅위의 시간동안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며 
다른 사람의 삶을 감사하게 풍요롭게 하는 삶을 사는건 어떠신가요?
 
다음글
사람과 고양이의 차이이전글
나를 떠올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