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찬양과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
우리 학교 교무행정사님은 모든 사람에게 늘 친절하십니다.
2년간의 연구학교 발표의 온갖 잡일을 혼자서 다하고도 불평 한마디 없으신 분입니다. 
그러다 연구학교 발표가 끝난 한주 뒤에 교무행정사님이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출근하지 못하셨습니다
수술 후 2달 병가를 쓰셨는데,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분이라 격려 문자를 보내고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학교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 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2달 병가를 마치고 돌아온 그분은, 쓰러지던 그날 느꼈던 느낌이 계속 생각이 나서 너무 불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정신과 상담도 받고 감사일기도 써봤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나보고 선생님도 큰병이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밝냐고 물으셨어요. 나는 하나님을 믿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아프시고 난 뒤부터 1학년 부장님이 교무행정사님을 위해 기도를 해오시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돕고 있었던 차, 방학 중 어느 날 함께 모여 모임을 하던 중 교무행정사 선생님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귀한 일에 증인이 되게 하심에 참 감사했습니다.
교무행정사님은 교회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막상 교회에 나가려하자 두려워서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학교 근처 지역의 아는 인연을 동원해서 저의 지인과 함께 교무행정사님 집근처의 교회에 가보기로 하셨습니다.
 
설날 연휴가 시작하는 날 선생님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교무 행정사 선생님은 이제 교회에 나가려고 한다고 가족들에게 알리니 모든 가족들이 제사를 안 지내는 교회는 가지 말고 차라리 성당이나 절에 가라고 하셨다고 어떻게 할까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교회에 오시게 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20살 때 김영호목사님께서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셨는데 그때 저는 아버지가 교회에 나오는 거라고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이뤄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후 2012년 12월 5일 73세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목숨이 위급했습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해주신 덕분에 아버지는 휴유증없이 22일만에 퇴원하셨지만 하나님께서 낫게 해주셨다는 것을 믿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2년이 지나서 2014년 6월 26일에 감염으로 경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셔서 그곳에서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보신 후에 아버지는 스스로 교회에 나가고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셨습니다.
행정사님이 그 얘기를 듣더니 “저도 더 고생하기 전에 교회에 나가야겠네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회아트홀 찬송의 밤이 200회라서 그 분에게 전하고 싶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선뜻 입이 떼지지 않았습니다. 
마침 교장선생님 퇴임식 축가연습을 하는데 계기가 되어 찬송의 밤에 초대를 했습니다. 
200회 찬송의 밤에 지인 2명과 같이 한 차로 왜관에서 대구까지 오셨습니다. 
아직 아는 찬송이 없었지만 찬송도 따라 부르고 찬송이 너무 좋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너 근심 걱정 말아라”는 
찬송이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밤에 “저도 선생님 덕분에 하나님을 찬송하고 왔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저 오늘 처음으로 교회 가요.”.
이 일에 증인이 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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