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앙과 삶의 여정에서 뜻밖의 만남과 일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를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가난한 소싯적 우리 민족의 삶에는 식생활뿐 아니라 문화적 허기가 있었습니다. 
60년대 말 고향에는 마을 풍악 놀이패들의 경연인 풍물놀이 대회가 있었습니다. 
샤머니즘이나 토테미즘적 요소들이 있었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서가 깃들인 신명 나는 춤사위와 흥겨운 가락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던 순수함이 있었습니다.
신앙생활과 목회 활동 초기부터 느낀 개인적인 안타까움은 교회 안팎의 모든 사역과 활동 속에 우리 민족 고유의 건축과 의상, 악기와 가락 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신32:7)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 속에 성경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정리해서 복음을 전하고 신앙의 삶을 살았더라면 신앙 속에 우리의 문화가 오롯이 살아있고 오늘날 세계 복음화에 한국교회의 역할이 더 아름답고 풍성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난 1월 아회아트홀에서 열린 ‘우리 가락으로 드리는 찬송의 밤’은 참으로 우리 부부에게 찬탄(讚歎)의 시간이었습니다. 
故 김영호 목사님께서 작곡하신 우리 가락으로 만든 찬송들은 옛 추억 속에 우리를 행복하게 하였고, 무명 한복을 입으신 김동진 목사님의 친근하고도 익살스러운 진행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찬송의 밤’을 떠올리며 행복한 마음에 연신 대소(大笑)를 터뜨렸습니다.
이제는 세계가 K문화에 열광하고 Korea Dream에 빠진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가 대융성기를 맞이하여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회찬양선교재단」 2월 ‘찬송의 밤’ 주제는 ‘제자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이 찬송이 한국교회에 더욱 확산되고 복음과 더불어 전 세계에 널리널리 전파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꿈빛강성교회 / 박이택 목사
월드바이블아카데미 이사장/ 몽골 아르하가이 목회대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