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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24.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 등록일 : 2025년 9월 10일
  • 조회수 : 194

★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6:5)

 

 

온 세상이 이렇다, 저렇다 말들을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분명히 믿고 아는 사람이라면, 하늘의 소식을 전해야 될 사람이라면 세상 위에 또렷이 그 사실을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문제는 세상이 노랗기 때문에 나도 노랗게 변해서 세상 위에다 글을 쓰겠다. 하늘의 소식을 전하겠다고 한다. 

하늘의 소식을 전한다는 사람이 세상이 파랗다고 나도 따라서 파랗게 살아야지 하고 하늘의 소식을 제아무리 파랗게 쓴다고 한들 그것이 보일까?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있고 나름대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이뤄본다고 아우성을 친다. 

하지만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그 속에 들어있는 잉크의 색깔이 세상의 색깔과 같나 같지 않나에 따라서 판가름이 난다.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세상의 색깔과 똑같다면 글씨를 쓰나 마나다. 

아무리 하늘의 소식이 좋아도,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푸시고 은혜를 베푸셔도, 아무리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전하려 해도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세상의 색깔과 똑같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우리와 다를 바가 뭐가 있나? 우리보다 한물 더했으면 더했지, 나은 것이 조금도 없더라. 세상에 못 믿을 것이 예수쟁이다.” 하는 말을 쉽게 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생태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세상의 색깔과 똑같기에 하늘의 소식을 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한다고 아무리 외쳐도 노란 종이에 노란 색깔로, 파란 종이에 파란 색깔로 쓰니 누가 그 사실을 알아볼 수 있겠나? 

그들과 똑같은 색깔로 그려내기에 아무 상관이 없다. 첫째 본인의 마음에 감사가 없고, 자신들의 생활에 확신이 없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일에 관심이 없을까?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절에 나간다. 점을 친다.’ 하는 사람들이 갈구하는 사실은 ‘내가 어떻게 하면 올바른 길을 찾고 올바르게 살꼬’ 하며 누구나 갈구한다.

바르게만 그들에게 알려준다면 누구나 다 그 일에 귀를 기울이고 감사하게 된다.

 

교회가 사도의 역할을 한다면 과연 그 위치를 바로 지키고 있나 돌아봐야 한다. 

잉크가 아무리 많아도 세상과 똑같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바닷물같이 많아도 소용없다. 

단 한 방울이라도 세상과 색깔을 달리하는 잉크 한 방울이 하늘의 소식을 바르게 전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고, 우리가 상상하는 상상의 하나님이 아니라 분명히 실존하는 하나님이시다. 

 

진정 하나님을 알고 믿는 사람이라면 세상과는 그 모습을 달리해야 된다.

‘성도, 신자’ 라는 말은 구별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이 노랗다고, 세상이 파랗다고 똑같은 색깔로 대응한다면 믿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산 증인 되어야 한다. 

 

사람이 집을 짓거나 탑을 쌓거나 어떤 건축물을 쌓아 올린다면 먼저 그 밑바탕을 튼튼히 한다. 

건축물의 높이가 더하면 더한 만큼 기초를 튼튼하게 한다. 

옛날이야기에 장사꾼이 독을 메고 가다가 감나무 밑에서 쉬면서 하는 말이 “저렇게 튼튼한 감나무에 호박을 달아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푸념하며 누워 있었는데 바람이 불어 감이 떨어져서 장사꾼의 이마에 맞았다. 

그랬더니 “아이고, 만약 저 감이 호박이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 거야”라며 안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눈으로 보는 사실은 이처럼 간파하고 확인하지만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의 일은 분별하지 못한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아는 사람이라면 감나무라면 감을 열어야 하고, 사과나무라면 사과를 열어야 하고, 호박이라면 호박을 맺어야 한다. 

우리가 과연 하나님을 아는 사람, 믿는 사람이라면 자기에게 주어진 영역 안에서 그 삶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영역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믿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곧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스스로가 한다. 

우리의 생활권 가운데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 믿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사실에서 분명히 하나님을 아는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나의 삶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 믿는 사람은 그들이 알게 모르게 스스로가 알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할 일이다. 

할 수 있으면 믿는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게 믿는 사람으로서의 그 모습을 달리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 아는 사람들은 그들의 꽃이며 열매이다. 

열매 된 우리가, 꽃 된 우리가 그 자리를 어떻게 지키느냐에 따라서 주위가 그 모습을 달리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들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이 말이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이다. 

 

그렇지 못하고 우리의 생활은 개떡같이 하면서 우리의 입술만 감미롭게 한다면 그들에게 토해냄을 받는 사람이 된다. 

이런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되지 않게 우리의 입술이나 삶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의 할 일이다. 

 

 

(2000.02.13. 주일 / 김영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