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회소식
아회찬양선교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후12:10)
 
 
사람에게 주어진 조건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사실을 볼 수 있는 안목만 열리면 세상은 얼마든지 지혜롭게, 감사하게 살아갈 수 있다.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을 자기에게만 국한된 어려움, 자기에게만 국한된 즐거움으로 보기 때문에 없는 어려움을 자초하고 없는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심은 내게 모습을 지우신 그 조건 안에서 내가 평생에 해야 될 일을 먼저 아시고 범사를 통해서 나를 키워가는 것이다. 
내 모습을 먼저 아시고 내 모습에 준한 삶이 내 평생에 주어질 것을 먼저 아시고, 그에 준한 삶을 맡기시고자 범사를 그에게 이끌어 오시는 것이다. 
그래서 “너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하신 것이다.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더라도 생김새 뿐 아니라 그에게 다가오는 모든 조건이 다 다르다. 
태어나고 자랄 때의 가정환경도 다 똑같지 않다. 
부모라도 그 일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못 한다. 
가정환경이 좋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는 아쉬움과 궁핍함을 모른다. 반면 좋은 시기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형편이 어려워진 아이는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자라서도 비슷하다. 그의 생활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갈 때까지 그렇게 한다. 
 
그럼, 그것이 잘못된 것일까?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기에 그 사실을 모르는 입장에서 그에 대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이 걸어가야 될 평생의 길을 하나님께서 먼저 아시고 그에게 범사를 맡겨놓았기에 그 범사를 인정해줘야 한다. 
내 주위 형제들의 일을 바르게 정립하는 방법은 일단은 그 일을 인정해주고 나가는 것이다. 
그가 그 일을 하루빨리 이수해서 뛰어넘게 만드는 것이 진짜 믿는 사람의 할 일이고, 진짜 그를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사람에게 주어진 모든 조건들, 생성되는 모든 과정들은 그를 이끌어 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방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키우시고자 주신 범사를 내가 판단하거나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그 범사를 그가 빨리 이수하고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 참 사랑하는 사람의 할 일이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태어난 과정,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때에 태어난 그 조건을 모르고 그 일을 인정하지 않는다. 현재의 조건으로 그를 판단한다. 
그가 세상에 태어난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내신 그 조건을 이해하는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그의 평생의 삶을 먼저 아시고 범사를 통해 그를 끄집어내신다.
그러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범사를 인정해버리면 성공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범사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결판이 난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내시기까지 그의 태어남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예견하시고 그를 세상에 보내신다. 
태어나면서부터 그 사람이 일생에 이루어야 될 일을 하나님께서 먼저 예견하시고 그에게 범사를 통해 그에 준한 삶을 살아가게 만드신다. 
이 사실을 돕는 것을 ‘사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 사랑이 어디로 갈까? 
자기는 그 사람을 도왔지만 그를 내시고 그에게 범사를 허락하셔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다. 사랑의 근본 된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그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를 이끌어 가시는 범사를 인정합니다.” 
이것이 ‘사랑’이다. “오냐, 오냐” 하는 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는다. 
그것은 동정이다. 동정과 사랑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동정은 “내가 너를 돕지만 네가 나보다는 못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그 사람의 조건을 아무리 도와도 자기보다 아래에 들어가게 도울 뿐이지 자기 위에 올라서게 돕지는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사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참 믿음의 사람은 어떤 일이든 내게 맡겨진 일이라면 그 일을 나의 일로 보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범사라면, 그 사실을 내가 보지 않았다면 모르지만 내 눈에 띄었다면 하나님께서 나로 인해서 기뻐하시게 만드는 것이 참 믿는 사람의 행동이다. 
 
(고후12:10) 훗날에 내게 닥칠 일을 하나님께서 먼저 아시고 그 일을 통해 나를 이끌어 가시기 위해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과정이기에 믿고 따르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갈 때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그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는 말씀이다. 
‘예정’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진작부터 예정하시고 쓰시기 위해 나를 부르셨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그 일에 순종하고 감사함으로 따르는 우리가 되자.
 
“세상에 나가서 무엇을 할까? 어떤 일을 할까?” 
우리가 걱정할 일은 그런 일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내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길을 가는 동안 감사를 잃지 않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하고 첫 발을 떼게 될 때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셔서 역사하신다.
 
“저 사람은 죄를 지었기에 지옥에 가야 돼.” 참 믿음의 사람이라면 이런 말은 입술에 담지 않는 것이 지혜롭다.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가 죄를 지었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부모는 자기 속으로 낳은 자식이 잘못을 해도 자기의 모든 조건을 내어서라도 그를 이끌어 온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면 그를 세상에 내신 하나님께서는 더하실 것이다. 
 
사람의 신체에서 가장 아름답지 못한 부분이 어디냐고 물으면 항문이나 발바닥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발바닥이 없으면 걸어 다니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상에 내신 것은 그를 통해 이루실 일이 있기 때문이다. 
죄를 지어서 지옥에 가야한다고 말하는 그도 쓰일 바가 있어서 세상에 내신 것이다. 
자기가 있어야 될 자리를 스스로가 찾아가고 스스로가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내 주위 형제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를 판단하기 보다도 그가 그 조건을 통해서 그에 준한 삶을 스스로가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하는 것이 참 믿는 사람의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도 멸망하기를 바라시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사는 날 동안 벌어지는 모든 조건을 통해서 스스로가 그 일을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도와주세요.” 하고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자.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조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시고 그가 스스로 그 일을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자원해서 기쁨으로 가게 도우실 것이다. 
 
혹시 주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거든 “왜 이렇게 멍청할까?” 하기 보다도 그의 앞을 가로막은 조건이 너무나 두려워 자기에게 다가올 일을 보지 못해 그럴 뿐이다.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가장 어렵게 보거나 가장 좋게 본다. 
왜냐하면 자기 일은 항상 확대해서 보기 때문이. 
그러기에 일단은 그 일을 인정해주고 나가야 한다. 그래야 모든 일이 쉬워진다. 
 
(2010.04.04. 주일 / 김영호 목사)